건설공제조합, 새해 첫 인문학 강좌 ‘강형구 화백의 시대를 읽는 눈’ 개최

입력 2024-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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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구 화백이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공제조합 주최 강의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설공제조합)

건설공제조합이 새해 첫 인문학 강의 ‘강형구 화백의 시대를 읽는 눈’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번 강의는 조합 임직원과 건설회관 입주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의에선 ‘직업’이라는 키워드로 작가의 인생 여정과 작품에 대한 철학, 시대에 맞는 그림 감상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강형구 화백은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한 작품 전량이 억대에 낙찰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던 한국 미술계의 거장이다. 마를린 먼로, 워홀, 링컨, 달리, 베토벤, 오드리 헵번, 로뎅, 처칠 같은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의 초상을 200~300호짜리 대형 화폭에 담아왔으며 시대의 화제가 된 인물들을 소재로 내면을 창의적으로 해석하는 극사실 초상화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조합 측에서는 강의 시간대를 고려,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커피)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조합은 작년에 이어 올해 총 5회에 걸쳐 인문학 공개강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영빈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조합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강화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하고, 건설회관의 가치를 높여 건설회관의 의미와 활용도를 지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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