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혁신' 가져오나…팀 쿡 "올 하반기, 생성형 AI 공개"

입력 2024-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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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팁스터 마진부 "면도기 모습 아일랜드 디자인으로 바뀔 듯"
팀 쿡 CEO "올 하반기 생성형 AI 활용 계획 자세히 공개할 것"

올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 아이폰16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그동안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혁신이 없었다'고 평가받았던 만큼 이번 아이폰16 시리즈만큼은 카메라 디자인, 인공지능(AI) 탑재 등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어서다.

▲IT 팁스터 마진부가 추측한 아이폰16 카메라 디자인. (출처=마진부 엑스)

1일 IT 매체 폰아레나는 28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마진부를 인용해 유출 정보가 100% 확신하진 않지만 이번 아이폰16의 카메라 디자인은 삼각형 면도기 모습과 흡사한 아일랜드식의 디자인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진부에 따르면 아이폰16 프로의 카메라는 후면 삼각형 모양의 아일랜드가 특징이다. 마진부는 “아이폰16 프로 카메라는 면도기와 비슷한 삼각형 모양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카메라를 모듈에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아이폰16 프로의 카메라 디자인을 바꾸는 배경에 대해 "삼각형 폼 팩터가 더 큰 카메라 센서나 더 많은 카메라 렌즈를 탑재하기 위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새로 출시된 비전프로용 비디오를 녹화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디자인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애플은 디자인을 바꾸는 것으로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유출 정보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 아이폰15를 들어보이고 있다. 쿠퍼티노(미국)/로이터연합뉴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경쟁사들이 앞다퉈 AI폰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만큼 애플 역시 AI를 접목해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실제 애플은 지난해부터 아이폰의 음성 비서 '시리'를 대화형 AI로 진화시키기 위해 대형언어모델(LLM)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애플이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투입하는 예산은 하루에만 수백만달러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주주총회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놀라운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으며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계획을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는 일상에서 필수적인 일에 이르기까지 사용자들의 삶 모든 영역에 녹아 들어가 있다"며 "애플워치는 AI를 통해 사용자가 걷고 있는지, 수영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감지해 운동량을 추적하고 아이폰은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한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선 애플의 독자적인 생성형 AI 기술이 오는 9월 출시될 아이폰16과 함께 공개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16에는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기기가 자체적으로 연산 작업을 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신경망처리장치(NPU), ‘뉴럴 엔진’이 탑재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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