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부러진 美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 가동 중단

입력 2024-02-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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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착륙 이후 촬영 사진 공개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
2~3주 뒤 태양광 충전 후 재가동

(출처 인튜이티브 머신스)

미국 민간기업이 쏘아 올린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가동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오디세우스는 착륙 과정에서 하단 지지대 한쪽이 부러져 현재 측면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 가동을 중단하고 태양광 충전이 가능한 향후 2∼3주 뒤 재가동한다.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오디세우스가 달에 착륙해 찍은 사진들을 추가로 공개했다.

A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달 표면 위에 내린 오디세우스는 기체가 측면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다. 우주선의 하단 모습을 찍은 사진에서는 한쪽 다리가 다른 쪽과 달리 부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인튜이티브 머신스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착륙할 때 기체의 한쪽 발이 표면의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지면서 측면으로 누워 있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디세우스가) 약간 기울어져 있지만, 우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똑바로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똑바로 착륙하며 데이터를 수집한 다음 약 2초 만에 천천히 기울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 관계자들은 이 우주선에 탑재된 6개 장비가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해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곧 오디세우스의 배터리 수명이 몇 시간 남지 않은 가운데 가동을 멈추고 2∼3주 이내에 재가동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알테무스 CEO는 "오디세우스(우주선)는 현재 태양광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향후 전력 문제로 원격 측정을 계속 보낼 수 없게 되는 시간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주선을) 잠자는(sleep) 상태로 놓고 이후 2∼3주 안에 다시 깨우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디세우스의 이번 임무는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두 번째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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