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AI 반도체소부장 ETF, 수익률 40% 돌파

입력 2024-02-2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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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초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선보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 누적수익률이 40%를 넘겼다고 29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 자리한 한미반도체(340.59%)와 HPSP(157.77%), 이오테크닉스(140.19%), 리노공업(55.04%) 등 종목의 수익률이 ETF 수익률에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신한운용 측은 보고 있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주요 흐름은 상반기 2차전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개됐는데 이때부터 국내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AI 반도체 기업으로 본격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HBM시장 점유율 1위인 SK하이닉스 내 TC본더 점유율 1위 기업인 한미반도체를 필두로 고압수소 어닐링 독점기업인 HPSP,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대표수혜기업인 리노공업 등의 주가가 좋은 흐름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운용은 상품의 투자 콘셉트 명확화와 투자 판단 편의성 제고를 위해 기존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를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로 변경한다. 이에 대해 김정현 본부장은 “AI 반도체로 주목받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 투자라는 컨셉을 직관적으로 명확하게 하고 투자자의 판단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초지수와 함께 ETF 이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국내 최초 ETF로, 지난해 하반기 개인 순매수(760억 원어치) 1위에 올랐다. 은행 고객 위주 자금 유입도 최상위권이다. 지난 27일 기준 순자산 총액은 3558억 원으로 국내 AI 반도체 ETF 중 가장 많다.

주요 구성 종목에는 한미반도체, 하나마이크론, 이오테크닉스, ISC, 에스앤에스텍 등 국내 AI 반도체·HBM 대표기업과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인 동진쎄미켐, HPSP, 리노공업, 레이크머티리얼즈 등이 있다. 솔브레인, 한솔케미칼, 원익IPS, 대덕전자 등 반도체 소재 기업도 커버한다.

HBM 관련 기업은 약 59%를 차지하며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 비중은 34%다. 소재(21%), 부품(15%), 장비(48%), 기타(16%) 등도 그 뒤를 잇고 있다.

김 본부장은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가 반도체 밸류체인을 세분했다면 지난 14일 상장한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공정별로 세분화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압축한 ETF라고 할 수 있다”며 “상반기 내 글로벌 AI 반도체 ETF 출시를 통해 반도체 ETF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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