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4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배당 재개 가능성”

입력 2024-02-2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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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8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대규모 손상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2024년’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별도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했으나 해외 실적 부진 및 손상차손에 따른 세전이익 부진은 다소 아쉬운 지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분기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6% 감소한 529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4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1.6% 감소했다.

유 연구원은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판매 실적도 부진했던 영향이다. 도시가스용, 발전용 각각 전년대비 2.4%, 24.6% 감소했다”며 “해외는 과거 높은 원자재 가격의 기저효과로 대체로 부진했다. 국내는 미수금 관련 이자비용 보전이 반영된 가운데 적정투자 보수 증분에도 불구하고 2022년 4분기 발전용 원료비 차익 정산 등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로 감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정부의 정책으로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수금 증감 여부와 관계없이 배당이 재개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추가 일회성 비용 또는 기말 환율 변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여부가 중요해졌다고 봤다.

유 연구원은 “과거 배당 중단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미수금 추이와 별개로 경영 평가 편람 변화로 인해 배당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며 “2023년은 2022년의 역기저로 감익이 불가피했으나 2024년은 일부 이자비용 보전 착시를 제외하면 경상적인 이익 레벨로 복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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