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일본 닛케이지수, 장중 또 신고점 경신…3만9300선 돌파

입력 2024-0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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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훈풍에 이틀째 신기록 경신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가 26일 한때 3만9300선을 돌파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5%) 오른 3만930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3만9379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전장에 기록한 장중 신고점 3만9156을 또다시 넘어선 것이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미국, 유럽, 인도 등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 증시에서도 연초부터 강세장을 견인해 온 소프트뱅크그룹(SBG)이 전장보다 3% 올라 한때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엔비디아 실적 훈풍이 이어졌다.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도요타와 패스트리테일링이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약 9%씩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밝힌 5대 종합상사의 주가 상승도 두드러졌다.

다이와증권의 키노우치 에이지 선임 전략가는 “5월의 다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염두에 둔 인공지능(AI) 분야 관련 매입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나미오카 히로시 T&D에셋매니지먼트 전략가는 “기업 수익 확대라는 근거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라며 “매수 시기를 놓친 투자자들이 많아 매도에 대한 리스크도 의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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