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베를린영화제서 심사위원대상…'여행자의 필요'로 두번째 수상

입력 2024-02-2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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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19일(현지시간) 열린 베를린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2022년에 이어 두번째다.

24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홍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2등상’에 해당한다.

영화 ‘여행자의 필요는’ 홍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로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 여성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각품은 홍 감독이 제작·각본·연출·촬영·편집·음악을,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을 맡았으며,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세 번째 함께 했다.

그간 홍 감독은 베를린이 사랑하는 감독이라 불릴 만큼 유독 베를린영화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왔다. 2008년 ‘밤과 낮’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처음 초청받은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만 모두 5차례 수상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2017)로 제67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은곰상은 2022년에 ‘소설가의 영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홍 감독 작품 외에도 ‘범죄도시 4’(스페셜 갈라 부문), ‘파묘’(포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제너레이션 K플러스), ‘서클’(단편 경쟁)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선보였다. 이 중에서 김혜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성장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어린이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수정곰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최고 영예인 황금곰상은 ‘다호메이’를 연출한 프랑스 감독 마티 디오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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