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외교장관, 이·팔 전쟁 ‘두 국가 해법’ 만장일치 지지

입력 2024-02-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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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브라질서 G20 외교장관 회의
미국 “G20 회원국과 공통 해법 찾아”
국제사회, 이스라엘의 라파 공습 비난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브라질)/AFP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들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을 만장일치 지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우루 비에이라 브라질 외교부 장관은 이틀간의 G20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것을 뜻한다.

비에이라 장관은 “G20 모든 회원국이 가자지구 전쟁 및 중동 분쟁 확산에 우려를 표했다”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한 가자지구 접근과 휴전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국가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남부 라파 공습을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인 미국은 그간 “두 국가 해법이 가자지구에 지속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해 왔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팔레스타인을 독립적인 국가로 인정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 분쟁 종식은 공동의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는 것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의 인질 석방을 중개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거부했지만, 가자지구에 대한 G20 회원국들과의 공통점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일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당시 미국은 “해당 결의안이 인질 석방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1~22일 브라질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가자지구 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 화두였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스라엘 분쟁을 다룬 모든 연사가 두 국가 해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팔레스타인이 스스로 국가를 건설할 만큼의 분명한 정치적 전망을 갖지 않는 한 이스라엘에 지속 가능한 안보와 평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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