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메모파리, 소용량 향수로 아시아 공략

입력 2024-02-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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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제품 아시아 지역 단독 출시

▲메모파리 소용량 향수 컬렉션.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파리(MEMO PARIS)는 이달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소용량 향수 7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동안 메모파리의 향수 제품은 75㎖, 100㎖ 용량의 제품으로 출시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휴대성을 높인 30㎖ 용량을 개발해 아시아 지역에만 단독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메모파리는 2007년 세계여행가 존 몰로이와 시인 클라라 몰로이 부부가 창립한 프랑스 고급 니치 향수 브랜드로 국내에는 2018년 론칭했다. 기억(Memory)의 약자인 브랜드명처럼 여행의 기억을 향수로 만들고자 하는 부부의 철학이 담겨 있다. 특히 여행지에서 느꼈던 특별한 향기와 문화적 배경, 해당 지역의 희귀한 고급 원료들을 사용해 섬세하고 아름다운 향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메모파리는 현재 전통 니치 향수 브랜드들의 뒤를 이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메모파리의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도 22.9%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메모파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소용량 제품 개발을 브랜드 본사에 요청했다. 서양보다 향수 문화가 늦게 발달한 아시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향을 사용할 수 있는 소용량 디스커버리세트가 인기다.

과거에는 50㎖ 이상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서 집이나 사무실에 두고 외출할 때마다 향수를 뿌렸다면 최근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대용량과 미니사이즈를 함께 사는 사람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소용량 향수 컬렉션은 메모파리의 인기 제품 중 7종류를 선정했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사원에서 참깨를 태우는 향기에 영감을 받은 ‘케두 오 드 퍼퓸’과 미얀마 인레 호수의 상쾌한 아침 공기에 영감 받아 제작된 ‘인레 오드 퍼퓸’이 대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메모파리 관계자는 “향수를 화장품처럼 휴대하면서 뿌리거나 여러 가지 향을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내 시장 트렌드와 흐름을 빠르게 파악해 해외 파트너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고객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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