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박민영·나인우, 꽉 닫은 해피엔딩…정수민, 감옥에서도 집착

입력 2024-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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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캡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나인우가 죽음을 이기고 결혼에 골인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최종회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가 결혼하고 부모가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2%(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유라(보아 분)는 경찰 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증거가 있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유지혁은 그의 손에 살해될 뻔한 정만식(문정대 분), 배희숙(이정은 분)을 데려왔고, 경악하는 오유라에게 “네 문제는 너는 뭐든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가진 거 써서 피하지 말고 제대로 벌 받아”라고 경고했다.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의 집으로 향했다. 강지원이 의식을 잃게 한 뒤 손을 묶어놓은 정수민은 집 곳곳에 기름을 뿌리며 위기감을 드높였다.

의식을 찾은 강지원은 “넌 정말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질 않는다”라며 “딱 여기까지다. 바닥을 찍고 있는 너의 모습, 내가 봤던 모습 중에 제일 잘 어울린다”라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정수민은 “진짜 나쁜 건 너”라며 “박민환이 쓰레기인 줄 알면서도 나한테 넘겼다. 날 쓰레기 구덩이에 처넣고 결국 네가 좋은 건 다 가져갔다”라고 분노했다.

강지원이 “그래서 박민환을 죽였냐”고 묻자, 정수민은 “날 먼저 죽이려고 했다. 어차피 증거 없어서 상관없다. 자수할 것”이라며 “과실치사라고, 엄청 반성하는 척하면 늘 그렇듯 사람들이 되게 불쌍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는 강지원이 이미 예상한 상황이었다. 강지원은 위급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호신술도 배우고, 집에 미리 CCTV를 설치해 놓기도 했다. 강지원은 “너 이제 과실치사 아니다. 네가 방금 네 입으로 증거를 만들었다”라며 마지막 한 방을 날렸고, 손에 묶인 끈을 풀고 정수민을 제압했다.

결국, 정수민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집에 들이닥친 경찰은 정수민에게 수갑을 채우고 연행했다.

오유라도 인과응보의 결과를 맞았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이후 해외로 도피를 시도하려던 그는 공항으로 향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과거 교통사고로 사망했던 유지혁과의 운명이 오유라에게 향한 것.

강지원, 유지혁의 운명이 각각 박민환(이이경 분), 오유라에게 간 가운데, 강지원은 유지혁과 과거 함께 했던 장소를 찾았다. 강지원은 “어렸을 땐 불안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지혁 씨가 옆에 있어서”라며 “우리가 여기서 시작했지 않나. 다음 시작도 여기서 하고 싶다”라고 청혼했다.

유지혁은 “진짜 너무하다”라며 자리를 뜨더니 큰 꽃다발을 들고 돌아와 “다른 건 다해도 되는데 청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참 오래 들고 다녔다. 언제나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으니까. 나랑 결혼해줄래요?”라고 청혼했다.

두 사람은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고, 쌍둥이 부모가 되어 2회차 인생을 행복하게 보냈다. 반면 정수민은 교도소에 수감된 뒤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지원이는 나 없이 행복해지면 안 된다”라고 오열하며 악담을 퍼부어 경악을 안겼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으로는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26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된다.

▲(출처=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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