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에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만든다

입력 2024-02-20 10:35수정 2024-02-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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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단 운영 및 관제설비 고도화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19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 구축' 합동사무실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충청북도 오송에 무중단 운영 및 관제설비 고도화를 위한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구축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합동사무실(대전 중구 소재)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철도교통관제센터란 고속철도(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열차 운행을 통제·복구·지시하는 역할 등을 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있는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는 2006년 건설돼 설비가 노후화됨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어렵고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운영이 중단될 경우 전국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이 추진됐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관제시스템은 열차운행을 직접 통제하는 열차운행관제시스템과 이를 지원하는 관제지원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가 완성되면 철도관제 업무가 복수 관제체계로 구축돼 이례사항 발생 시 다른 쪽으로 기능이 자동 이관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철도 서비스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철도공단-코레일-시스템 구축 사업자 간 합동 사무실을 운영함에 따라 관제 운영자(코레일) 입장을 적극 반영하는 등 상호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내실 있는 제2철도교통관제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임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이번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 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관제시스템을 오송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최상의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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