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나선다

입력 2024-0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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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캄보디아 문화유산 분야 고위급 회담'에서 양해각서 체결한행 뽀우 캄보디아 압사라청장(왼쪽)과 최응천 문화재청장(오른쪽)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 나선다.

19일 오후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보존·관리를 전담하는 캄보디아 정부기구인 압사라청장 행 뽀우(Hang Peou)와 함께 문화유산 분야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작년 2월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캄보디아왕국 압사라청 간 공동 보도문'의 후속 조치다.

특히 문화재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앙코르와트 보존복원사업에 참여한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에도 새겨진 상징적인 유적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앙코르와트 바칸 북동쪽 기단부에 대한 보수정비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람용 계단, 홍보관 건립 등 관광시설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대한민국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역사의 한 획을 긋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디지털화 등 축적된 기술·경험·정보 공유 △연수회 등 행사 개최 △초청연수 등 인력 개발 △공동조사·연구 및 전시회 개최 △문화유산 정책·제도·관리 등을 함께 추진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분야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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