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KB자산운용 '글로벌리얼티인컴 ETF' 신규 상장

입력 2024-02-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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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미국과 한국에 상장된 공모리츠와 인프라펀드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월 배당 ETF다. 10개 종목에는 국내 상장 맥쿼리인프라펀드 1개 종목과 미국 상장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 9개 종목이 포함됐다.

지난해 고금리와 시장 변동성으로 금리형 상품과 함께 월 배당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이런 시장 흐름을 반영한 인컴형 상품으로, 세계 최대 상업용 리츠인 미국 리얼티인컴펀드(심볼 ‘O’)와 함께 국내 맥쿼리인프라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였다. 투자 비중 상한은 18%로, 재간접 펀드 내 단일종목 최대 비중은 20%다.

KBSTAR 글로벌리얼티인컴 ETF는 미국의 리츠 섹터 중 수익성을 고려한 4개 하위 섹터(창고·데이터센터·조립식주택·타워)에서 배당 성장성이 좋은 2개 종목씩을 선별해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 거래소는 해당 ETF가 고금리 환경 아래 월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운용 비용,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환노출 ETF 특성상 ETF 편입 자산에 대한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으므로 향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보수 이외에 재간접 비용,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음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의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체크(CHECK) 단말기와 거래소,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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