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외당협위원장도 하위 10% 컷오프…‘교체지수’ 적용으로 룰 변경

입력 2024-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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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고 전했다.

변경된 공천 룰에 따르면, 공천을 신청한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78명 중 하위 10% 평가자 7명은 컷오프되고, 하위 10∼30% 평가자 15명은 경선 시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점받는다.

윤 선임대변인은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데 아무리 평가가 나빠도 (공천에서) 제외되거나 하는 규정이 없었기 때문에 형평성 있게 (룰을) 적용하자는 의견이 공천관리위원 사이에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총 78명의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중 교체지수 하위 10%에 해당하는 7명은 공천에서 배제된다”며 “하위 10~30%에 해당하는 15명은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산한다”고 설명했다.

‘당이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는 상황에 중간에 룰을 변경하는 데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관위원들이 제시한 형평성 차원에서, 그 부분은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되므로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어떤 반발이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공관위원들이 제시한 형평성 차원, 지역에서 원외당협위원장이 가진 영향력이 크다는 부분에서 현역의원에게 적용되는 교체지수와 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충분히 설명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당 공관위는 앞서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자 7명을 일괄 컷오프하고, '하위 10% 이상 30% 이하' 평가자 18명에 대해선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점하는 경선 룰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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