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볼 퍼레이드 총격 피해자 22명으로 늘어

입력 2024-02-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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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용의자 3명 체포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 슈퍼볼 LVIII 우승 퍼레이드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대응하고 있다. 캔자스시티(미국)/AFP연합뉴스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승리 축하 퍼레이드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피해자가 22명으로 늘어났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스테이브 그레이브스 캔자스시티 경찰청장은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과 관련해 “사상자 수가 총 22명으로 늘어났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보고된 22명의 총격 피해자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피해자 가운데 3명은 즉시 생명에 위협을 받는 부상을 입어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7명 역시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올해 슈퍼볼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 치프스 측은 선수 중에는 이번 총격으로 다친 사람이 없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패트릭 마홈스는 이날 소셜미디어 X(엑스·옛 트위터)에서 “캔자스시티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꼬 말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범행 동기에 대해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지 법 집행관들은 “이 사건은 테러와는 관련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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