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도심 속 나들이 장소는

입력 2024-02-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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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설날 이벤트 전통 민속놀이 체험. 출처=에버랜드

9일부터 나흘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서울관광재단은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보된 설을 맞아 서울에서 즐기기 좋은 문화공간 5곳을 소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경복궁,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와 묶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 좋다. 설 연휴 ‘김구림 전’, ‘올해의 작가상 2023’. ‘백년 여행기’ 등 전시가 마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한국 근대미술을 품은 고궁 속 미술관으로 예술뿐만 아니라 근대 건축양식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덕수궁 길을 따라 오르면 위치해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는 설 연휴 기간 달항아리 사진으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오른 사진가 구본창의 회고전 '구본창의 항해’가 진행된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진의 시작과 전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 온 만큼 어린 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수집해온 소품과 이를 촬영한 작품들, 중학생 때 촬영한 최초의 <자화상>(1968)을 포함한 여러 사진을 만날 수 있다.

서울 동북부 지역에서 문화의 샘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넓은 앞마당이 자리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다. 지하 1층에 있는 어린이갤러리는 3개 층을 수직으로 개방해 천장 높이가 17m에 달하는 열린 공간이다. 아이들의 관람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내에서 다양한 교육과 공공 프로그램, 미술사 강의 등이 진행돼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찾기 좋다. 2월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중 하나인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버전이 관객을 찾아온다. 세종미술관에서는 그림자 회화(카게에) 거장으로 불리는 일본 작가 후지시로 세이지의 전시 ‘오사카 파노라마展’이 열린다. 지하에는 세종, 충무공 이야기를 상설 전시하고 있다. 거대한 거북선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고, 3면 영상과 움직이는 의자까지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시도 설 연휴 가볼 만한 곳으로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돈의문박물관마을, 한성백제박물관 등을 추천했다.

남산골한옥마을은 9~11일 10시~17시 설 연휴 행사를 진행한다. 소원쓰기, 새해윷점 등 체험행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운현궁은 9~12일 11시~16시 설맞이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10일 12시 운현궁 앞마당에서는 떡국 나눔 마당이 펼쳐져 선착순으로 300인분의 떡국을 나눈다. 전통공연은 10~11일 이틀간 14~15시 진행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는 9~11일 10~19시 청룡이 설레는 설 이벤트가 마련됐다. 설 연휴 현장이벤트 ‘갑진을 찾아라’가 진행되고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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