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행렬 시작, 전국서 가장 싼 주유소는?

입력 2024-02-0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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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평균 판매가격이 17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리터(ℓ)당 1579원으로 지난주 대비 15.3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12.9원 오른 리터(ℓ)당 1485.9원을 기록하며 10월 둘째 주부터 하락하던 기름값은 17주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4일 서울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게시돼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설 연휴가 9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귀성길 주요 고속도로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 정보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를 구입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지만, 가격 상승세가 다소 제한되며 지난해 추석보다는 기름값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ℓ)당 1601.69원, 경유 가격은 1505.5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평균 1692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1688원), 강원(1615원), 충북(1609원) 등이 뒤를 이었다.

경유는 서울(1604원), 제주(1596원), 강원(1523원), 인천·경기(1510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58원을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 안성주유소 부산방향 주유소가 155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만남의광장주유소가 1565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평균 가격은 1458원으로 망향주유소 부산방향(1449원)이 가장 저렴했다.

경부 상행선의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은 각각 1559원, 1448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오일석유 언양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인천에서 강원도로 이동하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의 평균 가격은 휘발유가 1573원, 경유가 1475이다. 휘발유가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문막주유소, 경유는 씨앤에스에너지 횡성주유소다.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68원이다. 한국도로공사 음성(남이)주유소가 1555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오창(통영)주유소(1556원), 서창산업이천주유소(1565원), 하남만남주유소(1595원) 순이다.

한편 환경부는 설 연휴 중 전국 10개휴게소에서 전기차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8일 오전 9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는 △망향휴게소 △천안호두휴게소 △옥산휴게소 부산방향 △예산휴게소 대전방향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는 △고창고인돌휴게소 시흥방향 △군위휴게소 부산방향 △입장휴게소 서울방향에서 무료 충전이 가능하다.

10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는 △오창휴게소 남이방향(10일) △충주휴게소 창원방향(11일) △음성휴게소 하남방향(12일)에서 각각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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