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ㆍ비용절감 효과 나타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 로고가 보인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디즈니는 1분기 매출이 235억5000만 달러(약 31조 원), 주당순이익(EPS)은 1.22달러라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거의 같았지만, EPS는 49%나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인 0.99달러도 웃돌았다.
디즈니는 지난해부터 직원 수천 명을 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호실적 역시 이러한 노력에 따른 결과다.
디즈니는 성명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며 1분기 판매와 기타 운영 비용을 5억 달러 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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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에 디즈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강세를 보인다.
인사이더인텔리전스의 폴 버나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 결과를 토대로 밥 아이거 최고경영자(CEO)는 디즈니의 스트리밍 수익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는 이사회를 개편하고 승계 계획에 영향을 주려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을 막아낼 수 있는 좋은 징조”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