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H.O.T.’ 시절 10억 광고 거절 이유는

입력 2024-02-0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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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문희준이 과거 H.O.T.로 활동할 당시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90년대 레전드 아이돌 H.O.T.와 god, 젝스키스의 리더 문희준, 박준형, 은지원이 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과거 함께 활동하던 시절을 추억했다. 문희준은 “당시 친하게 지내고 싶어도 신비주의 때문에 다가가기 쉽지 않았다”라며 “그때 용기 내서 은지원에게 리더 많이 힘드냐고 말을 걸었는데 할 만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은지원 역시 “활동할 때 딱 한 번 문희준과 사적으로 만나 술 한잔했다”라며 “문희준이 진짜 술 한잔만 하고 가더라”라고 과거 일화를 전했다.

그러던 중 문희준은 “과거 10억짜리 광고를 거절한 적이 있다”라며 활동 당시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에 도넛 광고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문희준은 “광고 콘셉트가 도넛에 우리가 껴있는 것이었다”라며 “‘캔디’ 때면 했을 텐데 3,4집 때라 카리스마를 유지해야 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문희준에 따르면 H.O.T. 측에서는 도넛을 끼지 않는 것으로 타협하고자 했으나 도넛 속에 H.O.T .멤버들을 넣고자 하는 광고사의 의지가 완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신비주의가 모두 깨진 지금 문희준은 “지금은 도넛 받고 실제 오븐에도 들어갈 수 있다”라며 과거와 달리 활짝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은지원은 “얘네가 거절한 광고를 한 적 있다”고 말했다. 박준형 역시 “얘네가 거절해서 god도 큰 기회를 잡은 적 있다”며 프로그램 출연을 거절해준 H.O.T .덕분에 ‘육아일기’를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진행하는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출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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