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 "XR 소부장 기업 육성 위해 지원 강화"

입력 2024-02-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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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6일 '2024년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 상반기 회의'를 개최했다. (자료제공=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국내 확장현실(XR)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소부장 기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6일 '2024년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 상반기 회의'를 개최하고,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이날 회의에서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의 혁신 연구개발(R&D) 발굴, 시제품 제작 및 실증지원, 산업간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 협력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산업부에서는 초고해상도, 고휘도를 위한 4000ppi급 마이크로 OLED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구축사업'과 AR Glass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사업을 통해 혁신 R&D를 지원한다.

협회는 이에 대한 업계 협력방을 논의하고 추가로 장단기 혁신 아이템을 발굴해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또 교육‧의료 등 신시장 창출을 위한 사업화 지원과 기반마련 논의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8월에 개최하는 K-디스플레이 전시회에서는 세트사와 소부장 기업 간 구매 상담회를 통해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 협회는 애플,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을 초청해 XR 시장 및 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비즈니스 교류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업들은 애플 비전프로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살폈다. 2일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양안 4K 초고해상도 올레도스가 탑재됐다. 현존하는 XR 기기 중 가장 진보된 제품으로 꼽힌다.

세계 XR기기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29.3%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2144만 대에서 2029년에는 1억 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XR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산업간 융합과 협력을 통한 국내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개방적이고 자립 가능한 한국형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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