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할인행사 안돼” 지그재그, 입점 업체에 ‘갑질’ 의혹 논란

입력 2024-02-06 14:38수정 2024-02-0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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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스타일 대상 '배타조건부 거래' 관련 조사 착수

▲공정위가 갑질 의혹을 받는 카카오스타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제공=카카오스타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스타일의 입점 업체 '갑질' 의혹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카카오스타일은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회사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서울지방사무소는 최근 카카오스타일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지그재그 운영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이 지그재그에 입점한 쇼핑몰들에 자사 플랫폼에서만 할인 행사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입점 업체가 무신사 등 경쟁사 할인 행사에 같은 상품으로 참여하지 않도록 압박했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카카오스타일의 이런 행위가 공정거래법상 금지되는 ‘배타조건부 거래’인지 검토한 뒤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조사 중인 사안의 내용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며 "불공정거래 행위 등 법 사실이 있다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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