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창립 50주년…'100년 기업 도약' 미래 비전 공유

입력 2024-02-06 13:34수정 2024-02-0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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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홍현성 대표이사가 임직원에게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6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미래 비전인 'NEXT HEC'를 공개했다.

NEXT HEC는 'CREATE THE GREAT'란 슬로건 아래 향후 50년간 현대엔지니어링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CREATE는 유형의 가치인 건물과 시설뿐 아니라 무형의 가치인 에너지와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GREAT는 가장 완벽하게 여겨지는 상태 이상을 표현한 단어로 최고의 품질과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미래 50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종합건설사를 초월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며 "건설에만 얽매이지 않고 우리의 경영 패러다임을 건물이나 시설 등을 공급하는 목적물 전달에서 경제·인류·자연 등 우리 삶 전반에 가치를 전하는 가치 제공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974년 현대종합기술개발이란 사명의 플랜트·인프라 설계 전문회사로 설립됐다. 1982년 현대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6년부터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011년에는 현대자동차그룹에 편입됐고 2014년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플랜트·인프라·건축·자산관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종합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50년간 꾸준히 성장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4위로 올라섰다. 1974년 29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는 현재 7000여 명에 달하며 매출은 1억1000만 원 안팎에서 10조 원 수준으로 커졌다. 수주액은 5억 원 정도에서 15조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현대 테라타워' 등을 필두로 한 건축사업과 플랜트사업, 자산관리사업, 전기차 충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기존 사업과 더불어 폐플라스틱 에너지화(P2E) 소형모듈원전(SMR, MMR), 수소, 해상풍력, 태양광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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