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이 직원들과 메타버스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HD현대중공)
HD현대중공업은 경영진이 연초 온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 직급의 직원들과 폭넓은 소통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온라인 ‘메타버스 간담회’를 통해 가상의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직원 중 희망자 40여 명이 참여해 ‘회사 내 권위주의 문화’를 주제로 직장 내 세대 차이로 인한 갈등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해 이상균 사장과 토론했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직원들은 실명이 아닌 아이디로 참여해 다소 민감한 내용까지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했다.
사내 커뮤니티를 통한 온라인 소통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 사내 커뮤니티에 ‘경문직답(경영진이 묻고 직원들이 답한다)’ 게시판을 신설, 경영진이 회식 문화 및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주제로 임직원과 직접 소통했다.
오프라인에서도 임직원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균 사장은 지난 1월 전 임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과 신입사원 특강을 각각 개최한 바 있다.
또한, 신임 직책자들과도 매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여성 팀장·직책 과장 등 여성 리더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는 어려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HD현대중공업은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임직원 참여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신바람 나고 활기찬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