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유·초 교사 4257명 정기전보…“장애인 교사 전보 우대”

입력 2024-02-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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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교사 230명·초등교사 4027명 대상

서울시교육청이 각 교육지원청별로 오는 3월 1일자로 유·초등학교 교사 정기전보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보 대상자는 공립 유치원 교사 230명과 공립 초등교사 4027명 등 총 4257명이다.

올해 유·초등학교 교사 전보 업무는 중부교육지원청이 진행했다. 중부교육지원청은 전체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전보에 대한 설문 결과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전보 원칙을 수립, 전보 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배정했다. 이후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정된 전보 대상자들을 관내 유치원과 학교로 배정했다.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신설되는 공립 유치원에 전보 희망자를 우선 배정하고, 학급 감축 현황을 고려했다. 전보 원칙에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 교사에 대한 전보 우대를 추가하고, 관내 전보 시 거주지, 도로망, 경력, 근무 유치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초등 교사 전보에서는 그동안 전보 원칙의 큰 틀을 유지했다. 교사의 순환근무원칙에 따라 비전산 전보 가능 비율을 전년과 같은 10%로 유지했고, 관내 전보는 거주지와 도로망, 근무학교 등을 고려해 전산배정했다.

아울러 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인 교사에 대한 전보 우대를 추가했고, 보직교사 경력이 24개월 이상인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전보유예 10항을 신설, 일반학교 현임교 초빙을 1회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또 교육지원청 배정 기준 순위를 변경하는 행정예고를 했다.

이번 전보 발령과 함께 일선 학교에서는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을 포함해 전 교원이 참여하는 ‘신학년 집중준비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나이스 겸임처리와 함께 학교별(유치원별) 자율적으로 3∼5일간 기간을 정해 교원학습공동체 직무연수, 학년(부서)협의회, 교과협의회, 워크숍 등을 통해 새 학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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