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애플 비전프로용 앱ㆍ게임 제작 지원한다

입력 2024-02-01 10:2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사진제공=유니티)
유니티가 1일 ‘비전OS(visionOS)’에 대한 지원을 정식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니티의 제작 워크플로, 강력한 XR 툴, 크로스 플랫폼 호환성을 통해 개발자들은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를 위한 독창적인 공간 경험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유니티의 비전OS 지원에는 개발자가 유니티의 폴리스페이셜(PolySpatial) 기술을 사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실제 세계를 매끄럽게 혼합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작할 수 있도록 템플릿, 샘플 및 기타 리소스가 포함돼 있다.

앞서 유니티는 작년 애플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업계의 크리에이터가 애플 비전 프로를 위한 혁신적 공간 컴퓨팅 경험을 가장 먼저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전OS 베타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레고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직원들이 독립적으로 설립한 디지털 게임 제조업체인 라이트 브릭 스튜디오는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게임인 레고 빌더스 저니를 2일 출시되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데메오(Demeo), 라켓 클럽(Racket Club), 블라스톤(Blaston) 등 세계적 수준의 공간 경험 카탈로그를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어 게임 스튜디오인 레졸루션 게임즈(Resolution Games)는 비전OS 공유 공간에 대한 유니티의 지원을 받아 올해 애플 비전 프로에서 처음 출시할 미공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유니티의 비전OS 공식 지원으로 개발 중인 다른 사례들도 있다. 모빌리티 제조 업체인 아우디 AG(Audi AG)는 애플 비전 프로에서 버추얼 이그지빗 XR(Virtual Exhibit XR)을 통해 몰입감 넘치는 혁신적인 디지털 차량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타임지가 2022년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한 VR 명상 앱 트립(TRIPP)도 그중 하나다. 호평을 받은 게임 ‘왓 더(What The)…?’ 시리즈를 제작한 코미디 스튜디오인 트라이밴드(Triband)도 유니티 비전 OS 지원과 폴리스페이셜을 사용해 애플 비전 프로에 ‘왓 더 골프’를 선보이고자 한다.

유니티의 프로덕트 및 테크놀로지 부문 최고 경영자(Chief Product and Technology Officer)인 마크 위튼(Marc Whitten)은 “공간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에 개발자들이 혁신과 창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우리는 비전 OS 지원을 제공하는 최초의 서드 파티 플랫폼이기도 하다”며 “유니티는 애플 비전 프로 출시 첫날부터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엔진과 XR 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