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4이통사 스테이지엑스 컨소 "4301억 입찰…미래가치 고려한 것"

입력 2024-01-31 21:50수정 2024-01-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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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속개된 31일 오전 스테이지엑스 한윤제 입찰대리인이 서울 송파구 아이티벤처타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

50회의 오름입찰과 밀봉입찰 끝에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제4 이동통신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31일 "5G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통신 시장에서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고 시장에도 혁신적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국내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 △가계통신비 절감 △5G 28㎓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목표를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5G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종 결정된 주파수 대금 4301억 원은 애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었지만 스테이지엑스 관계자는 "단순 입찰가를 기준으로 가격의 적정성을 판단하기보다는,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 사업자 자격 획득’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28GHz 주파수의 독점적 사용으로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및 기술, 그리고 부가가치를 반영한 미래가치를 고려해 경매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지엑스가 도모할 온라인 기반의 이동통신 서비스 유통구조 혁신, 그리고 클라우드를 활용한 인프라 비용절감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사업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적 통신 기술 기업을 지향하는 스테이지엑스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Real 5G 서비스’ 구현을 위해 28GHz 관심 지역과 더불어, 클라우드 코어망과 기존 통신3사 네트워크를 이용한 로밍을 통해 전국을 책임지는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략적 제휴 기업들과 함께 혁신적 요금제와 서비스를 설계, 보급하여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28GHz 서비스 이용을 위한 단말기 보급을 위해서는 국내 대표적 사업자인 삼성은 물론, 애플, 구글, 폭스콘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5G 28㎓ 대역을 지원하는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28GHz Real 5G 서비스 관련해서는 KAIST(과학기술원)와는 리빙랩 형태로, 연세의료원(세브란스)과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을 추진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경기장 및 공연장과 협업하여 실감형 K-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항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28GHz Real 5G 서비스 구현을 통해 통신 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이바지한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의 신규 시장 진입에 따라 그간 누릴 수 없었던 28㎓ 기반 Real 5G 서비스 이용기회가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통신사업자 간의 경쟁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 후생까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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