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이테크건설, OCI홀딩스 말레이시아 자회사와 해외사업 협력 모색

입력 2024-01-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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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PC 전문기업 SGC이테크건설은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 Sdn.Bhd(OCIM)과 말레이시아 내 신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SGC이테크건설의 EPC 기술력 및 해외 사업 경험∙노하우와 OCIM의 현지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사업 방향을 함께하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달 OCIM의 말레이시아 ‘CA(클로르 알카리)’ 생산 공장과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SGC이테크건설이 수주하며 양사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향후 말레이시아에 폴리실리콘 기반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SGC이테크건설과 OCIM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액화를 위한 CCU 플랜트 설치 등 친환경 사업 추진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SGC이테크건설은 현지에 엔지니어링 조직을 구축하여 설계 역량 현지화 및 신사업 구상에 필요한 컨셉 디자인부터 EPC까지 토탈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같은 날, OCIM은 성공적인 사업 수행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SGC이테크건설에서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인수 형태의 투자를 결정했다. 인수가액은 약 136억 원 규모로, 양사는 그룹의 시너지를 응집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신사업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RCPS는 상환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SGC이테크건설 관계자는 “SGC이테크건설은 국내외 친환경 플랜트 사업 프로젝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OCI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해외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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