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미국 바이오벤처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협력

입력 2024-01-31 09:04수정 2024-01-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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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학협력 통해 CAR-T 임상 개발 추진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왼쪽)과 황태현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 연구개발 부문 총괄이 30일 의료원장실에서 세포치료제 개발 추진을 위한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연세의료원은 30일 의료원장실에서 미국의 바이오벤처 기업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연세의료원의 윤동섭 의료원장, 이강영 기획조정실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정재호 바이오클러스터추진단장,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황태현 연구개발 부문 총괄과 유진규 사업개발 부문 총괄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을 공동으로 설립해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이 보유한 임상 인프라와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의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신속 제조 플랫폼 및 치료제 타깃 발굴·개발 기술을 연계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큐어 에이아이 테라퓨틱스는 미국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과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교원이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AI) 기반 세포치료제 바이오 기업이다. 올해 고형암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윤 의료원장은 “이번 체결식은 연세의료원이 난치질환 극복을 위해 도약하는 기회이자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시작하는 자리”라며 “연세의료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평가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의료원은 글로벌 연구 협력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정책 협력 논의를 함께 했고,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과 세포치료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6월에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자리한 ‘글로벌 위암 서밋 2023’을 개최해 연구 협력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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