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부터 22일까지 306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 대비 2.1포인트(p) 하락한 75.4로 9월(83.7)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2.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2월 경기전망은 전월 대비 2.4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1.9p 하락한 73.8로 나타났다. 건설업(71.7)은 전월 대비 1.5p 하락했으며, 서비스업(74.2)은 전월 대비 2.0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목재및나무제품(79.4ㆍ11.8p↑), 전자부품,컴퓨터, 영상, 음향및통신장비(87.0ㆍ6.9p↑), 1차 금속(88.1ㆍ4.9p↑)을 중심으로 10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기계및장비(80.1ㆍ12.1p↓), 음료(86.3ㆍ9.5p↓), 인쇄및기록매체복제업(79.9ㆍ8.1p↓), 전기장비(85.1ㆍ7.0p↓) 등 13개 업종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7)이 전월 대비 1.5p, 서비스업(74.2)이 2.0p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70.5ㆍ7.3p↑), 운수업(83.7ㆍ4.4p↑) 등 4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0.8ㆍ5.6p↓),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0.8ㆍ5.1p↓), 도매및소매업(70.9ㆍ2.7p↓)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내수판매(77.1→74.7), 수출(79.7→76.3), 영업이익(75.9→72.4), 자금사정(76.3→76.2)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3→95.0)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경기전반, 생산, 수출, 재고, 고용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은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악화된 한편,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0%)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6.2%), 업체간 과당경쟁(33.4%), 원자재 가격상승(29.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내수부진(61.0→62.0)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업체 간 과당경쟁(35.3→33.4), 인건비 상승(47.7→46.2), 고금리(27.0→25.8), 원자재가격상승(32.7→29.6) 등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고, 판매대금회수지연(19.2)은 전월 대비 보합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4%로 전월 대비 0.5%p 하락했으며, 전년 같은 달보다 0.4%p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68.6%)은 전월 대비 0.7%p 하락했으며, 중기업(76.6%)은 전월 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71.2%)은 전월 대비 0.8%p 하락했으며, 혁신형 제조업(75.7%)은 전월 대비 0.5%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