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일본, 수출주 강세에 반등

입력 2024-01-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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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저에 수출주 상승
중국, 장 초반 상승하다 고점 부담에 반락
헝다, 청산 명령 소식에 20%대 급락 뒤 거래 중단
홍콩, 헝다 악재에도 상승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등락 추이. 29일 종가 3만6026.94.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9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엔저에 힘입어 수출주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중국증시는 고점 인식 속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5.87포인트(0.77%) 상승한 3만6026.94에, 토픽스지수는 31.83포인트(1.27%) 오른 2529.48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6.87포인트(0.92%) 하락한 2883.36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24.60포인트(0.69%) 상승한 1만8119.64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26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08.18포인트(0.69%) 상승한 1만6061.59에, 싱가포르 ST지수는 14.46포인트(0.46%) 하락한 3145.51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112.10포인트(1.56%) 상승한 7만1803.64에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반등했다. 지난주 뉴욕증시가 상승하면서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데다 엔저 효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설명했다. 지난주 지수가 5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저가 인식 매수도 있었다.

주요 종목 중엔 패스트리테일링이 0.59% 상승했다. 소니그룹과 도요타자동차는 각각 2.50%, 3.15% 올랐고 혼다도 3.85% 상승했다. 반면 신에쓰화학공업은 1.55%, 레이저텍은 1.70%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장 초반 중국 정부의 공매도 제한 소식에 상승했지만, 3주 내 최고가에 근접하자 투자자들에게 부담을 주면서 반락했다.

석유와 의약, 배터리 관련주는 하락했고 은행, 전력, 통신, 건설 등은 상승했다.

신흥 기술주는 크게 내렸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2.78% 하락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3.48% 하락했다. 창예반 지수는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낮게 거래됐다.

한편 홍콩 법원으로부터 청산 명령을 받은 헝다는 홍콩증시에서 장중 20.87% 급락하다 거래가 중단됐다. 헝다는 지난 주말 11시간에 걸쳐 해외 채권단과 구조조정을 논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청산 명령을 받게 됐다. 헝다는 정상 경영과 채무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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