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공공 폐수처리 등 환경인프라 지원 요청"

입력 2024-01-29 13:53수정 2024-01-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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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임상준 차관 포스코퓨처엠 공장 찾아 이차전지 산업 정책 현안 점검

▲환경부 임상준 차관(가운데)과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오른쪽)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 업체 포스코퓨처이 환경인프라 확충과 환경규제 개선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했다.

29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환경부 임상준 차관은 이차전지 산업을 녹색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날 포스코퓨처엠 공장을 찾아 김준형 사장 및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사업 현황과 향후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또 중국 등 해외에 비해 환경설비 투자비가 높다는 점을 들며 국가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환경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녹색 정책금융 사업 추진에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상준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음극재를 제조하기 때문에 중국이 흑연 수출통제에 나서면서 국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핵심시설로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8000톤에서 1만8000톤까지 늘리고,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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