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전부인 스콧, 작년 아마존 주식 6530만 주 처분

입력 2024-01-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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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치로 환산 시 100억 달러 이상 규모

▲매켄지 스콧이 2018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파티에 참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미국)/AP뉴시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 매켄지 스콧(53)이 지난 한 해 동안 10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27일(현지시간) 규제 당국에 제출된 신고 서류를 인용해 스콧이 2023년 아마존 주식 총 6530만 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0억 달러(13조3800억 원)가 넘는다. 이에 따라 스콧이 가진 아마존 지분은 약 1.9%가 됐다.

스콧은 2019년 베이조스 창업주와의 혼인생활을 정리하면서 합의금으로 아마존 주식 1970만 주를 넘겨받았다. 전체 발행 주식의 4%에 해당하며, 당시 가치로는 약 393억 달러어치다.

이로 인해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대규모 주식 매도에도 스콧의 순자산은 여전히 370억 달러가 넘는다.

스콧이 주식을 현금화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2019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등이 기획한 기부 활동 ‘기빙 플레지’에 서명한 뒤 나누는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9년 이후 1900여 개 곳에 165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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