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라우드 관련 지출 GDP 대비 0.29%…공공 부문은 아시아 지역 꼴찌

입력 2024-0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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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대상
1000명당 공공 부문 지출액 전체 5위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 0.49%

▲국내총생산(GDP) 대비 클라우드 지출액 비중. 단위%. ※한국 0.29%로 아시아·태평양 국가 전체 11개국 중 6위. 출처 ADB인스티튜트

4차 산업혁명 시대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클라우드 관련 지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중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클라우드 지출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꼴찌를 기록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근 ADB인스티튜트가 발간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과 경제적 영향’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중 한국의 GDP 대비 클라우드 총 지출은 0.29%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싱가포르(0.81%)와 뉴질랜드(0.79%), 호주(0.50%), 일본(0.42%)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태국(0.22%)과 필리핀(0.19%), 인도(0.16%), 베트남(0.13%), 인도네시아(0.10%) 등이 있었다.

전체 클라우드 지출에서 공공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이 7%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낮았다. 호주가 2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질랜드(28%), 싱가포르(27%), 태국(17%)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도 12%로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한국보다는 5%포인트(p) 높았다.

인구 1000명당 공공 부문 클라우드 지출액으로는 한국이 9892달러(약1323만 원)를 기록해 5위로 다시 올라왔다. 1000명당 지출이 가장 많은 국가는 싱가포르(21만3908달러)였다. 뉴질랜드(10만7074달러)와 호주(9만6575달러), 일본(1만8336달러)도 한국을 앞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에 따르면 2020~2021년 국가별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은 싱가포르를 100%로 두고 봤을 때 한국이 27.6%로 전체 8위였다. 한국보다 도입률이 부진한 국가는 인도(27.2%)와 인도네시아(26.3%), 베트남(22.2%)뿐이었다.

지난해 한국의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0.49%로 전체 6위였다. 싱가포르와 뉴질랜드가 각각 2.23%, 2.10%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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