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간의 영역 '예술'을 탐하다"…삼성·인텔의 '터치더리얼' 전시회 가보니 [르포]

입력 2024-01-2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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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삼성·인텔 '터치더리얼' 전시회 개최
AI 기술과 인간의 영역 예술이 만난 세계 경험
갤럭시북4 시리즈로 AI와 예술의 경계 허물어

▲서울 중구 복합문화공간 ‘뉴스 뮤지엄 을지로점’에 마련된 '터치더 리얼' 전시회. 유진의 기자 jinny0536@

"인공지능(AI)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삼성과 인텔의 첫걸음입니다."

배태원 삼성사업 총괄 담당 인텔코리아 부사장은 26일 삼성전자와 인텔이 함께하는 미디어아트 전시 '터치더 리얼'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혔다.

AI를 경험을 강조하는 '터치 더 리얼'은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과 AI가 만나 재해석된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 전시된다.

▲26일 '터치더 리얼' 전시회에서 배태원 인텔코리아 부사장(왼쪽)과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가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유진의 기자 jinny0536@

배 부사장은 "예술과 기술은 사실 멀리 떨어져 있고, 특히 예술은 인간의 기본적인 창의성과 감성을 표현하는 고유한 영역"이라면서 "일반인들에게 AI의 세계를 어떻게 잘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예술이라는 영역에 집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기술이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고, 나아가 창의적인 영역을 넓힌 결과물들을 이번 전시장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온 삼성전자와 인텔은 시대적 흐름 안에서 더욱 나은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업해왔다. 양사가 마련한 이번 전시에서는 실체가 모호하던 기존의 AI 기술이 마침내 예술가의 창의성을 만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탄생함으로써 현실 가까이서 마주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현재의 AI 기술이 AI 부스트(BOOST)를 탑재한 기기와 예술적 창조 의식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시사하며 새로운 예술 세계를 구현한다.

전시회는 1층부터 3층까지 작가별로 작품이 전시됐다. 1층은 'AI 작가주의' 컨셉과 조영각 미디어 아티스트의 작품을, 2층은 태재 작가, 용세라 그래픽 디자이너, 도파민최 팝아티스트의 각 작품들이 AI를 만나 어떻게 구현됐는지 만나볼 수 있다. 3층은 인텔 AI 스튜디오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북4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먼저 1층 미디어 아트 존에서는 조영각 작가의 '속담 모음집'이 전시됐다. 속담 모음집은 인간의 언어를 AI가 해석했을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조영각 작가는 AI 도구로 그래픽 작업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디지털 환경이 제기한 자연, 기술, 가상, 물리 환경의 복잡한 시스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기술·사회·문화적 이슈를 탐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태재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유진의 기자 jinny0536@

2층에서는 AI가 창작 과정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는지, AI가 예술가들에게 어떤 영감을 줬는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3층에서는 최초로 NPU를 탑재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다이내믹 아몰레드(DYNAMIC AMOLED) 2X 터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탑재한 갤럭시북4 시리즈. 유진의 기자 jinny0536@

이번 전시회는 갤럭시북4의 생생한 화면과 터치스크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의 AI 퍼포먼스가 예술 작품과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이민철 삼성전자 상무는 "갤럭시북4는 인텔과 삼성전자의 노력과 AI노트북 시대를 여는 혁신 제품이 될 것"이라며 "갤럭시북4 시리즈를 활용해서 AI 기술과 여러 작가의 창의적인 관점이 접목돼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AI를 담당하는 NPU가 탑재돼 창작 활동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27일부터 2월 12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뉴스 뮤지엄 을지로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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