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키우자"…삼성, 드림클래스 1기 수료식 개최

입력 2024-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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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누적 중학생 멘티 10만여 명·대학생 멘토 2만5000여 명

▲ 1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열린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멘티, 멘토와 관계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은 2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 캠퍼스에서 드림클래스 겨울 캠프 및 1기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드림클래스는 2012년부터 시작된 삼성의 교육 CSR 사업으로, 교육 여건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영어·수학 교과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2021년부터는 △진로 탐색 △미래역량교육까지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은 드림클래스는 중학생들을 위한 학습 기회 제공은 물론, 멘토로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우리 사회의 대표적인 교육 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드림클래스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는 누적 9만9382명, 대학생 멘토는 2만5222명에 달한다.

이날 수료식에는 1기생 중 활동에 적극 참여한 우수 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관계기관으로부터 상장과 장학금을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을 받은 박현근(강원 북원중) 학생은 "3년간의 중학교 생활과 함께한 드림클래스를 통해 진로를 구체화하고 성적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삼성 임직원들의 특강과 학습 콘텐츠가 정말 유익했고, 늘 경청하며 따뜻하게 조언해준 대학생 멘토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영상 축사에서 "그동안 교육 기부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한 삼성 드림클래스에 감사하다"며 "3년 과정을 성실하게 수료한 학생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참가한 중학생 멘티들이 창의 코딩 교육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드림클래스 2021년부터 교육환경 변화를 고려해, 그동안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던 교육과정을 온·오프라인 통합 방식으로 개편했다. 교과학습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역량을 위한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IT, 예술, 외국어 등 총 4개 분야 23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27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드림클래스가 10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혜를 받았던 중학생이 드림클래스의 대학생∙임직원 멘토가 돼 교육과정에 참가하는 선순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16년 중학생으로 드림클래스 방학캠프에 참가했던 라유빈 씨는 2024년 대학생 멘토(서울대학교 사회학과 2학년) 자격으로 겨울방학캠프에 참가했다.

라유빈 씨는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며 나만의 공부법을 확립할 수 있었고, 원하던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나 또한 누군가의 멘토로서 드림클래스 후배들이 더 큰 꿈과 목표를 갖고, 그것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S부문에서 근무하고 있는 엄선재 프로도 드림클래스 멘티 출신으로, 현재 드림클래스 중학생들을 위한 '삼성 임직원 멘토링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엄선재 프로는 "드림클래스에서 배운 것들이 인생에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인에이블링 피플)'이라는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청소년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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