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서명식에서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왼쪽)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2800억 원 규모의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동복합발전소 2호기는 경북 안동시 풍산읍 지역에 569메가와트(MW) 규모로 건설되며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380MW 규모 H급(터빈 입구 온도 1500도 이상의 모델) 초대형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 보일러(HRSG) 등을 공급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운영하는 한국남부발전과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2018년부터 F급(터빈 입구 온도 약 1300~1400인 모델) 가스터빈 고온 부품 개발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부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2년엔 부산복합발전소 가스터빈 로터 수명연장공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부터는 탄소 감축을 위한 F급 가스터빈 50% 수소혼소 정부 과제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정연인 부회장은 “앞으로 가스터빈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협력을 확대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 역량을 전 분야에 걸쳐 제고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