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스팸 신고 672만건…전 분기 대비 130만건↑”

입력 2024-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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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피는 지난해 2, 3분기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신고 건수가 4분기에는 130만건 급증했고, 후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스팸 건수는 672만건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브이피)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지난해 2, 3분기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던 신고 건수가 4분기에는 130만 건 급증했고, 후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스팸 건수는 672만 건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식ㆍ투자 177만 건(26.3%), 대출권유 133만 건(19.8%), 불법게임ㆍ유흥업소 126만 건(18.8%), 보험가입 권유 41만 건(6.2%) 등이다. 지난해 1분기 주식ㆍ투자 스팸이 전체의 4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점점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금리가 여전히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주식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시황을 반영해 주식ㆍ투자 관련 스팸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4분기에는 26.3%까지 비중이 작아졌다. 반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및 제한 정책에 따라 금융권 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을 틈타 대출권유’ 스팸은 지난해 1분기(15.7%)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4분기 비중이 19.8%(133만 건)까지 치솟았다.

특히, 과거에 성행하던 전형적인 유형을 벗어난 새로운 수법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동안 빈도가 높지 않아 단순히 기타 항목으로 관리했던 스팸이 2023년 1분기에는 22만 건 수준이었는데 비해, 4분기에는 36만 건으로 늘어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사기성 스팸으로는 온라인 부고장을 이용한 스미싱이 있다. 해당 유형은 피싱·스미싱에 취약한 노년층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고장을 받았을 때 직접 전화해 사실확인을 하기 어려운 점을 노려 지인을 사칭해 스미싱 URL이 포함된 온라인 부고장을 문자메시지나 SNS를 통해 대량으로 전송하고, 이용자가 URL을 클릭하면 전화 가로채기 등 악성 앱을 설치하여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이다.

특히, 이들은 탈취한 피해자의 연락처를 활용해 지인에게 또 다른 문자를 반복 발송해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을 악용해 피해자를 무한정 확대할 수 있어 심각성이 매우 높다. 만약 해당 유형의 스팸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받았거나 URL을 설치한 경우라면, 모바일 백신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검사해 보고 휴대폰 서비스센터 등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브이피 관계자는 “스팸의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어 특히 노년층이 피해에 자주 노출되고 있다”며 “자녀들이 부모님 휴대폰에 후후 앱을 미리 설치해 드리는 것만으로도 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고, 의심되는 URL은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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