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오른쪽)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대표는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측도 "양향자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여러 차례 교류를 가졌고, 정책적으로 긴밀히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의 입장에 이견은 없었으며, 이번 공동기자회견으로 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의 개혁과 제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