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지난해 ‘직진배송’ 거래액 전년 대비 2배↑

입력 2024-0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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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배송 입점 스토어 수 2.7배 늘어…쇼핑몰부터 패션·뷰티·라이프까지 확대

▲지그재그 직진배송. (사진제공=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전 지역 빠른 배송 서비스인 ‘직진배송’의 지난해 거래액이 직전 해 대비 2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2021년 6월 직진배송을 도입했다. 배송 지연이 빈번하던 동대문 사입 상품을 CJ대한통운의 ‘e-풀필먼트 서비스’와 연계해 밤 12시 전까지 주문 시 다음 날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한 서비스다. 이듬해인 2022년 6월에는 서울 지역에 당일 혹은 새벽에 도착하는 퀵 배송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6월엔 경기 지역까지 확대했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직진배송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가 급증하고 있다. 직진배송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리뷰 수와 평점이 빠르게 올라가고 이를 통해 판매가 더욱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직진배송 입점 스토어는 7000곳 이상이다. 이는 2022년 12월 대비 2.7배(177%) 증가한 규모다.

특히 라이프 브랜드 수가 2022년 대비 10배 이상(1228%) 늘었다. 직진배송은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과 동대문 사입 상품 중심으로 시작해 현재 약 1600개의 브랜드 패션·뷰티·라이프 스토어까지 입점하는 등 카테고리를 늘렸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당일·새벽 배송 물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당일 배송은 오후 2시 전 주문 시 당일 밤 12시 전 도착하며, 새벽 배송은 밤 10시 전 주문 시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도착한다. 2023년 하반기의 당일·새벽 배송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182%) 증가했다. 현재 부천시, 구리시, 의정부시, 성남시 등을 포함해 경기지역의 약 80%에서 당일·새벽 배송이 가능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최대 80%의 가격 할인을 상시 제공하는 ‘직진 아울렛’도 운영 중이다. 역시즌, 시즌오프, 클리어런스 상품 등 현재 약 5000여 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진 아울렛 상품은 한 달 만에 클릭 수가 평균 234%, 판매량은 최대 830% 성장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도 국내 판매자들이 직진배송을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배송 퀄리티와 지역, 품목을 확대하는 등 패션 업계 독보적인 물류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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