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과일의 반란’ 긴 보관기간에 매출 쑤욱

입력 2024-01-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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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더프레시, 냉동과일 매출 전년比 119.3%↑

▲24일 모델이 GS더프레시에서 냉동 딸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냉동 과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생과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기간도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 덕에 고물가 시대 속 수요가 가파르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의 GS더프레시는 냉동 과일 카테고리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119.3% 증가햇다고 24일 밝혔다. GS더프레시의 냉동과일은 2022년에도 전년 대비 4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상품별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냉동 블루베리 158%, 냉동 망고 122%를 기록했다. 용량별로 확인하면 700g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신장율이 대용량(700g 이상) 상품 대비 약 2.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GS더프레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전세계적인 수확량 감소로 가격 상승 및 수입과일의 수입물량 급감 등으로 인해 저장성은 높고 생과일 대비 가격이 약 30% 이상 저렴한 냉동과일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1~2인 가구 수가 전국 가구 수의 63.2%를 기록하는 등 가족 구성원의 수가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 빠른 기간에 소비해야 하는 부담감이 없는 점, 냉동 보관 후 바로 시식 또는 음료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고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비결로 분석된다.

GS더프레시는 매월 첫째 주 냉동과일 기획전을, 주차별로는 테마기획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동절기 가장 인기 높은 과일 딸기를 알뜰한 행사로 준비했다. 냉동딸기( 500g)을 8800원에 1+1 제공한다.

GS더프레시는 올해 파트너사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기존에 없던 신규 차별화된 카테고리의 상품을 개발해 냉동과일의 상품수를 기존 대비 약 30% 확대 출시 할 계획이다.

김광명 GS리테일 농산팀 상품기획자는 “향후에도 기후 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생산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쳐 농가 및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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