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박지현 ‘재벌X형사’, SBS 히어로 계보 이을까

입력 2024-01-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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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신비(왼쪽부터), 강상준, 안보현, 박지현, 정가희가 2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안보현, 박지현이 새 드라마 ‘재벌X형사’로 SBS표 히어로 계보 계승에 나선다.

23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홍 감독과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FLEX) 수사기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등 줄줄이 히트작이 나온 SBS 금토드라마 히어로 세계관을 잇는다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날 김 감독은 “(앞선 드라마들의) 명성을 이어받아서 감개무량했지만, 한편으론 부담감도 있었다”며 “사이다 유니버스의 장르적 통쾌함은 이어가면서 권선징악 구조가 가진 기존의 성공 방식을 답습하려고 하진 않았다. 기본 장르적 베이스가 추리 수사물이기 때문에 매회 신선하고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많이 구성하려고 접근했다. 여태껏 보지 못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고 차별점을 말했다.

안보현은 철부지 재벌 2세 진이수 역으로 분한다. 안보현은 캐릭터에 대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또 다른 히어로가 아닐까 싶다”며 “마냥 밉지 않은,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다. 또 다른 청량함과 사이다 면모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가님이 굉장히 만족하시면서 ‘너의 인생 캐릭터다. 딱 맞는 옷을 입었다’고 말씀해 주셨다”며 “배우로서 감개무량했고, 작가님한테 인정받는 건 처음인 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여 기대를 더했다.

강력계 팀장 이강현 역을 맡은 박지현은 7㎏가량을 증량하면서 캐릭터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여성 형사 팀장이라고 하기에는 왜소해 보인다고 감독 작가님이 말씀해주셔서 살을 7㎏ 증량했다. 초반 스틸과 비교해보면 촬영하면서 굉장히 많이 쪘더라”며 “액션을 처음 도전해보는 거라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액션스쿨을 자주 갔고, 싸움을 잘하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표정 연기와 포스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박지현은 전작인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우아하고 도회적인 재벌가 맏며느리 모현민 역을 소화했다. ‘재벌X형사’에서 정반대의 모습을 예고한 그는 “’재벌집 막내아들‘ 뿐만 아니라 그 전 캐릭터들이 차갑고 도시적인 캐릭터들이었다. 사실 이제 성격과 거리가 상당한 캐릭터”라며 “털털하면서 제 성격과 비슷한 점이 있는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그게 진솔한 모습이니, 매력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호흡을 맞춘 코믹 액션 수사극인 ’재벌X형사‘는 26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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