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어촌어항공단,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민간분야 대상자 공모

입력 2024-01-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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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4억9000만 원 지원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주요 시설. (사진제공=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올해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어촌어항공단은 3월 7일까지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 민간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규모는 국비 34억9000만 원이다.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은 친환경·고부가가치 양식품종의 생산 증대를 위한 ‘양식어업의 기반시설 확충’, ‘기술개발·보급 촉진’ 및 ‘수산 종자 및 양식시설의 첨단·친환경 양식시스템으로 전환’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위한 양식시스템 시설에 대해 국비 및 지방비를 일정 비율로 지원하는 국고보조사업이다.

사업대상자는 양식산업발전법 또는 수산종자산업육성법에 따른 인허가를 취득하거나 취득 예정인 어업인, 법인, 생산자 단체(수협, 어촌계 등)이며, 사업 선정 시 즉시 사업착수가 가능한 자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설사업부지가 신청자 명의로 소유권이 등기됏거나 사업완료 후 중요재산 관리기간 이상의 지상권을 사전에 확보한 자로 부지확보·환경보호 및 공유수면관리 등 제반여건사항 및 추진가능성, 기대효과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지원해야 한다.

첨단친환경양식시스템의 경우 지자체장이 자부담 확보 등 사업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 중 신품종 보급 및 친환경·첨단 양식시설 확산 등의 사업계획이 있는 자여야 한다. 단 영어조합법인 등 생산자단체는 이사회 또는 총회의 의결을 거쳐 신청해야 한다.

대상 분야는 △바이오플락 양식시설 △순환여과식 육상양식시설 △용수정화 육상양식시설 △스마트 예방 양식시설 구축 등이다.

바이오플락은 미생물 덩어리라는 뜻으로 미생물을 먹이생물, 사육수 정화에 사용하는 양식기술이다. 순환여과식 양식은 양식과정에서 발생한 노폐물 등 오염된 사육수를 연속적으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양식 방법이며 용수정화양식도 순화여과식 양식의 일부다. 스마트 예방시설 구축의 경우 기존 양식시설에 정보통신(IT),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보완해 양식효율을 극대화하는 양식 방법이다.

지원 범위는 양식시설 건립(증·개축 포함)하기 위한 실시설계, 시설설비 및 건축공사비, 정산보고서 검증 및 회계감사 비용 등이 가능하다. 단 부대시설(사무실, 화장실 등)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된다. 또 부지·건물매입, 운영비, 임차 및 종자구매비는 지원하지 않는다.

첨단친환경양식시스템은 개소당 총사업비 최대 100억 원(국비 30억 원)이 지원되며 사업분야에 따라 총사업비 지원 한도가 있다. 민간에 한해 지방비 및 자부담을 조정할 수 있으나 지방비는 최소 10% 이상 부담해야 한다.

신청 접수는 사업을 계획한 양식장 주소지의 관할 지자체 담당 부서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공고사항은 공단 누리집(www.fipa.or.kr)에서 ‘2024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보조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친환경·스마트양식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취·창업’을 희망하는 수요자를 지원함으로써 수입대체, 수출증대, 양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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