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기록

입력 2024-01-2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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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첫 3만8000선 돌파
이번 주 지난해 12월 PCE·4분기 GDP 주목
3월 FOMC서 금리 인하 확률↓

▲지난해 4월 20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신화뉴시스

뉴욕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른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1포인트(0.36%) 오른 3만8001.8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9.32포인트(0.32%) 뛴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전 거래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를 이날 다시 경신했다.

커먼웰스의 브라이언 프라이스 투자전략가는 CNBC에 “투자자들이 랠리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연초에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지수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다. 이제는 지난해 4분기의 뚜렷한 (상승) 추세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곡물 회사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는 회계 관행과 관련된 조사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휴직하자 주가가 24.20% 급락했다. B라일리파이낸셜은 미 규제 당국이 증권 사기와 관련된 고객과의 거래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약 2.5% 하락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58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거부한 후 3.57% 올랐다. 태양광 업체 솔라에지테크놀로지스는 전체 직원의 약 16%를 해고한다는 소식에 3.96% 상승했다.

앞으로 랠리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시장은 25일 발표되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와 26일 발표될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할 전망이다. 두 지수 모두 연준이 통화정책 향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지표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이 긴축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41.5%로 보고 있다. 이는 일주일 전의 약 81%에서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58.4%로, 일주일 전보다 약 40%포인트(p)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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