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믹솔로지 덕에 ‘위스키 성지’로 등극

입력 2024-01-22 16:05수정 2024-01-2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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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대 위스키 매출 최대 190% 신장, RTD 캔 하이볼 누적 판매 100만 캔 돌파

▲모델이 22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누적 판매 100만 캔을 돌파한 RTD 캔 하이볼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믹솔로지’ 트렌드에 힘입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위스키 매출이 매우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믹솔로지는 여러 종류의 술이나 음료를 섞어 만든 칵테일을 의미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전체 매출은 전년보다 27% 늘었다. 이 가운데 1만∼5만 원대 가성비 위스키 매출은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으로 1만 원대인 글렌스택 스카치 위스키(700㎖)는 누적 판매량 20만 병을 넘어서며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싱글몰트 위스키를 3만∼4만 원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그랜지스톤 럼·셰리·버번캐스크 3종도 지난해 출시 이래 1만3000병 이상이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위스키의 판매 호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믹솔로지 트렌드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마시기 편한 캔 형태의 하이볼 상품도 지난해 7월 유통채널 최초로 출시한 이래 누적 판매 100만 개를 돌파한 바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위스키 라이브러리(Whisky Library)’, ‘믹솔로지존(Mixology+존)’ 등 주류 특화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매출도 높였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월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9개 점포에서 위스키 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위스키 380여 종을 한 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9개 점포의 매출은 2022년 대비 약 54% 신장했다.

지난해 7월부터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6개 점에서 운영 중인 믹솔로지존은 리큐르 100여 종을 앞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홈플러스 센텀시티점 내 믹솔로지존의 경우는 지난해 7월~12월 매출이 2022년 동기 대비 10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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