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0일 수출 1.0%↓…정부 "1월 전체로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 확실시" [상보]

입력 2024-01-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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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월 1~20일 수출입 현황 발표…무역수지 26억 달러 적자
반도체 19.7% 늘어 증가 추세 견고…중국 수출 20개월 만에 증가 기대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1월 20일까지 수출이 소폭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정부는 1월 전체로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가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이 22일 발표한 1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33억3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감소했다.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10월 플러스 전환에 성공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감소세를 보여 마이너스 전환의 우려도 있지만 정부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근거는 조업일수다.

이달 20일까지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0일보다 0.5일 더 적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21억 달러와 비교해 오히려 2.2% 늘었다.

여기에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조업일수는 지난해 설 연휴가 이 기간으로 올해가 3일 더 많아 두자릿수 증가가 확실시된다는 설명이다.

이달 20일까지의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한국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무려 19.7%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2022년 8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16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입액은 359억4200만 달러로 18.2% 줄었다. 반도체(-7.3%), 가스(-47.8%) 등 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6억1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15억900만 달러 흑자였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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