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올림픽’ 첫날 쇼트트랙서 금1·동1...컬링 첫 경기 완승

입력 2024-01-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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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지은 주재희가 태극기를 들고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일 개최국 한국이 강세 종목 쇼트트랙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한광고)는 이날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21초 90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강원 2024 첫 금메달이다.

이 경기에서 김유성(한광고)이 2분 22초 148로 주재희, 중국의 장신저(2분 22초 095)에 이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제1회 인스브루크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쇼트트랙에 걸린 5개 금메달 중 4개, 2016 릴레함메르 대회에선 5개 중 3개, 2020 로잔 대회에선 5개 중 4개를 따냈던 한국이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셈이다.

여자 1500m 결승에선 정재희(한강중)가 7위를 기록했다. 이 종목에선 중국의 양진루(2분 33초 148)와 리진쯔(2분 41초 543)가 금, 은메달을, 일본의 이노우에 노노미(2분 42초 293)가 뒤를 이었다.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경기엔 남매 국가대표인 김소윤(신명여고)과 김하윤(사리울중)이 여자 싱글, 남자 더블 경기에 차례로 출전했고, 각각 9위와 8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컬링 혼성팀의 장유빈, 이소원(이상 의성여고), 김대현, 권준이(이상 의성고)는 예선 첫 경기에서 브라질 팀을 17-1로 완파했다.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경기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3-6으로 졌다. 3대3 아이스하키는 청소년올림픽에서만 볼 수 있는 종목이다.

청소년올림픽은 선수 간 경쟁보다는 화합을 중시하는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메달 획득 현황을 토대로 국가 순위를 매기진 않지만, 메달 획득 현황은 대회 기간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프랑스는 이날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고,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더해 전통적인 메달 집계 방식에선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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