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95% “커리어 관리 고민, 상담할 사람은 없어”

입력 2024-01-1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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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현재 직장생활을 하는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이 현재 자신의 커리어를 고민하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은 커리어에 대해 조언을 구할 상담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94명을 대상으로 ‘커리어 관리 현황’에 관한 설문에 따르면 94.9%가 현재 커리어 관리로 고민 중이라고 응답했다. 현재 근무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98.0%)이나 중견기업(97.1%)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대기업(93.2%)이나 공기업(93.9%) 근무 직장인들보다 커리어 고민을 더 많이 했다.

경력 연차별로는 4~5년 차 직장인들이 98.4%로 커리어 고민을 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2~3년 차(97.2%), 6~7년 차(96.6%) 등의 순이었다. 반면, 1년 차 미만 직장인들은 89.2%로 다른 경력 연차보다 상대적으로 커리어 고민을 하는 비중이 가장 낮았다.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커리어 고민으로는(복수응답) ‘이직에 대한 고민’이 응답률 53.0%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연봉에 대한 고민(41.7%)’,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고민(31.0%)’ 등의 순이었다.

경력 연차별로 커리어 고민 내용이 달랐는데, 1년 차 미만 직장인들은 ‘나의 역량에 대한 고민(38.9%)’과 ‘커리어 방향성에 대한 고민(35.1%)’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으며, 4~5년 차는 타 계층보다 ‘승진에 대한 고민(10.7%)’ 비중이 가장 높아 차이가 있었다. 10년 차 이상의 직장인들은 ‘퇴직 후 인생 2막에 대한 고민(13.8%)’을 하고 있다는 비중이 다른 연차에 비해 눈에 띄었다.

직장인 대다수가 현재 커리어 관련 고민거리를 안고 있었지만, 고민을 상담하고 있는 직장인은 많지 않았다. ‘커리어 고민을 상담할 사람이 있는지’ 묻는 말에 36.9%의 직장인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역시 ‘친구, 가족(69.7%)’과 상담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현재 근무하는 회사 상사 및 동기(38.5%)’, ‘이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근무 중인 지인(14.4%)’과 상담한다는 답변은 비교적 적었다.

이들 직장인이 자신의 커리어 고민을 상담하고 싶은 멘토로는(복수응답) ‘커리어 전문 컨설턴트가 응답률 46.8%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향후 이직하고자 하는 기업에 근무 중인 지인(33.8%)’과 ‘취업플랫폼 커리어 관리 서비스(29.0%)’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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