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베이지북 “대부분 지역서 노동시장 냉각 신호 나타나”

입력 2024-01-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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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지역서 제조 활동 감소 보고”
“높은 금리가 부동산 거래 제한한다고 지적”
이달 말 FOMC서 금리 인하 시점 논의 전망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13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전역에 걸쳐 노동시장 냉각 조짐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은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의견을 담은 경기 동향 보고서로, 이번 보고서는 8일까지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준은 “거의 모든 지역 연은은 제조 활동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며 “이들은 높은 금리가 자동차 판매와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계속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인력 풀(대기자 명단) 증가, 이직률 하락, 기업의 선별 채용, 임금 압박 완화 등 노동시장 냉각 신호를 하나 이상 거론했다”며 “많은 지역에서 기업들은 내년에도 임금 압박이 완화하고 임금 인상률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제조업 활동이 둔화하고 노동시장이 냉각하고 있다는 점은 이달 말 있을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연준은 노동 냉각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둔화를 긴축 중단 조건으로 내걸었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3회 인하를 시사한 만큼 시장에선 연준의 인하 개시 시점에 관심을 보인다. 이달 회의에선 다시 한번 기준금리 동결이 전망되지만, 현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 인하 시기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연준은 “많은 지역에서 금리 하락 전망을 낙관론의 원천으로 꼽았다”며 “이와는 반대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전반적인 수요 약화, 올해 정치 주기(대통령 선거)에 대한 우려를 경제적 불확실성의 원천으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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