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인터넷은행 최초 ISO20000 인증…IT 운영관리 역량 입증

입력 2024-0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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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케이뱅크 본사 대회의실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 BSI코리아 임성환 대표(왼쪽부터 순서대로)가 ISO20000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ISO20000 인증을 획득해 안정적인 IT 서비스 운영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케이뱅크는 IT서비스관리(ITSM) 분야의 국제표준인 ISO20000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SO20000은 국제표준화기구가 공인하는 IT서비스관리에 대한 국제표준인증이다. IT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고객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관리할 역량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검증해 부여한다.

ISO20000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IT서비스 제공자로서 7개 표준영역과 21개 프로세스, 125개 주요 요건에 대한 국제표준 이행 여부를 검증받아야 한다. 2022년 기준 약 2만7000건에 불과할 정도로 인증 받기 어렵다.

인증심사는 영국표준협회(BSI)가 담당하며, 협회는 현장 실사를 통해 IT서비스 운영관리 역량과 국제표준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 후 인증을 수여한다.

이번에 케이뱅크가 인증을 획득한 분야는 애플리케이션(앱) 관리, 인프라 관리, 정보보호 관리 등을 포함한 전 IT 영역이다. 통상 특정 IT서비스 분야만 인증 받는 경우도 있지만 케이뱅크는 IT서비스 전 영역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취임한 최우형 행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안정적인 IT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테크리딩뱅크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케이뱅크는 추후 IT서비스관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운영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등 IT 신기술을 도입하며 테크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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