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설 선물 사전예약 매출 늘었다

입력 2024-01-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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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전예약 매출 150%↑…알뜰세트 구성비 증가

▲17일 고객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슈퍼의 설 선물 사전예약 실적이 지난해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1차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신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 소싱을 통한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 확대와 품질 경쟁력 향상이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는 게 롯데마트·슈퍼의 분석이다.

롯데마트·슈퍼는 10만 원대 이하 축산·과일·생선과 5만 원대 이하 김·견과류·버섯 알뜰 선물세트 구성비를 전체 품목 대비 60% 수준으로 확대했다.

과일의 경우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사과·배 선물세트에 가격 상승폭이 크지 않은 샤인머스켓과 한라봉을 혼합 제작하거나 천안, 장수 등 산지 다변화를 통해 상품을 공동으로 매입함으로써 판매가를 낮췄다. 롯데마트·슈퍼는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샤인머스켓 사과 선물세트(4.1kg)를 9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생선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사전 준비를 통해 평시 매입량 대비 120% 수준으로 물량을 초과 확보함으로써 10만 원대 이하의 굴비 세트를 5개 신규 제작했다. 민어 굴비 세트(1.5kg)와 참굴비 세트(1.4kg)를 각 6만9900원에 판매하는 게 대표적이다.

축산에서는 마트·슈퍼 공동 직구매를 통해 알뜰 선물세트를 지난 설 대비 약 30% 늘렸고 견과류에서는 전체 운영 품목 수에서 절반 가량을 5만 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로 편성했다.

롯데마트·슈퍼는 가격 외에도 당도 선별과 상품 규격 확대까지 신경 써 선물세트의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밀양얼음골자이언트 사과(4kg)와 자이언트 배(8.2kg)는 지난해 설보다 과실당 중량을 사과는 약 15%, 배는 약 12% 늘려 구성했다.

이와 함께 당도에 대한 만족도를 한층 높이고자 사과, 배, 샤인머스켓, 만감류(한라봉,레드향, 천혜향), 메론 등 주요 과일에 대해 100% 당도 선별을 완료했다.

김동훈 롯데마트·슈퍼 과일팀장은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구매 부담을 줄이고자 이번 설 사전예약에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선물세트가 많아질 수 있도록 알뜰 선물세트의 구성비를 늘려 운영 중”이라며 “가격 외에도 고객들이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데 핵심 요소인 품질, 규격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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